Gender reveal party 준비하기/젠더리빌/아기 성별 공개 파티

안녕하세요 :) 젤라보보입니다! 저는 요즘 Gender reveal party를 준비하는데 한창입니다.🥳

한국에서는 아직 생소한 Gender reveal party는 한마디로 아기 성별 공개 파티입니다. 아기 성별을 비밀로 해두었다가 파티에서 밝히는 거죠. 그럼 누가 성별을 알고 있느냐면 파티 주최자 단 1명만이 성별을 알고 있는겁니다. 저도 사실 아기를 가지기 전까지는 몰랐는데 저의 직장동료이자 친한 친구 Emily가 꼭 이 파티를 열어주고 싶다고 해서 알게 되었답니다! 

 

이 파티를 준비하기 위해선 주최자, 의사선생님 등등 여러 도움이 필요한데 유난이긴 하지만 너무 재미있는 일인 것도 같아요! 저는 너무 즐기는 마음으로 함께 준비하고 있답니다 :) 

 

1. 의사선생님께 미리 말해두기

 

먼저 가장 중요한건 의사선생님께 미리! 성별을 알고 싶지 않다고 말하는 거였습니다. 의사선생님은 '읭?? 정말요??'하는 반응이셨고 저는 이런 파티를 준비 중에 있으니 혹시 성별이 나오게 되면 쪽지를 통해 접어 주실 수 있는지 여쭤봤어요. 의사선생님은 처음 듣는 다며 요즘 젊은 애들이 하는 거라고 물으셨어요..허허허 사실 저도 잘 몰랐는데 친구가 해주고 싶다구해서요.. ^^;;;

 

2. 드디어 성별을 알 수 있는 날 Emily와 병원에 가다.

 

저는 보통 남편과 함께 병원에 다녔는데 아무래도 우리 둘다 초음파를 보면 알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이 날은 에밀리와 함께 병원에 가기로 했어요. 요즘은 초음파를 찍으면 연동되있는 앱으로 바로 전송이 되기 때문에 이 부분도 미리 말씀드려서 녹화하지 않기로 했답니다. 이왕 하는 거 철저하게!! 

그런데 왠걸 우리 아가가 보여주기 싫었는지 몸을 베베 꼬꼬 있어서 한참 초음파를 했어요. 의사선생님이 짐작은 가는데 틀리면 안되니 정확하게 봐야겠다고 계속 꼼꼼히 봐주셨어요. 나중에는 초음파 기계로 제 배를 툭툭 치면서 "제발... 한번만 보여주렴~~" 하셨답니다ㅠ_ㅠㅎㅎ 저는 이 모든 순간 눈을 가리고 있었구요..ㅎㅎ 

 

그러다 찰나의 순간. 의사선생님이 확인 하셨다며 뿌듯하게 내려오라고 하시더라구요. 간호사님이 먼저 제 친구에게 귓속말로 알려주고 저에게는 비밀이라며 웃음 지어주셨어요~~! 의사선생님도 처음에는 '굳이 이렇게 해야합니까..?' 하시다가도 어떻게 파티를 하는건지 세세하기 물어보시고 관심가져주시더라구요..ㅎㅎㅎㅎ 너무 재미있었던 초음파 진료였습니다.  

 

같이 간 친구는 이제부터 비밀을 지켜야 하는 나의 괴로움은 생각 못했다며 근질근질하다고 했어요. 사실 저는 딱히 원하는 성별이 있는 건 아니고 그저 건강한 아이를 바라기 때문에 기다릴 자신 있지만 궁금한 것 못 참는 제 남편은 아마 파티때까지 괴로울 예정이네요.😁😁😁 

 

3. 파티 준비 물품 구매 

 

성별을 아는 것과 동시에 제 친구 에밀리는 풍선을 주문햇어요! 성별을 알리는데 여러가지 방법이 있지만 저는 풍선이 제일 신나고 예쁠 것 같더라구요. 보통 풍선, 폭죽, 케이크 컷팅 등등 다양한 방법이 있답니다! 

 

특히나 한국에서는 아직 젠더리빌 파티가 대중화되지 않아 거의 해외 구매를 해야하더라구요. 그래서 알게 된건 바로 알리익스프레스! 배송이 오래 걸릴 수 있다는 단점이 있지만 여러가지 물품을 그래도 싸게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저는 이 곳에서 구매를 했습니다. 

 

일단 제가 주문한건 파티에 필요한 접시 가랜드 컵 냅킨과 풍선들이에요! 보통 핑크&블루 컬러로 파티를 하는데 저도 이렇게 하려고 샀답니다!

특히 요즘 유행하는 저 여러 사이즈의 풍선 아치가 예뻐서 시도해보려고해요! 저렇게 멋있고 크게는 못하겠지만요.😂 이제 어느정도 준비가 됐으니 날짜와 시간, 장소를 정해서 원하는 친구, 가족들을 초대하면 됩니당! I'm so exci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