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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백제원 상견례 내돈내산 솔직 후기 / 아쉬운점 & 좋은점젤라의 일상/20대 결혼을 꿈꾸며 2020. 11. 22. 19:00
안녕하세요 :) 젤라보보입니다! 제가 드디어 상견례를 마쳤습니다! 👏👏👏
추석에 정식 인사를 드린 후 추워지기 전에 상견례 먼저 하자고 양쪽 어른분들이 말씀하셨었죠. 사실 정식인사 드릴 때가 제일 떨렸고 상견례는 마음 편하게 다녀왔답니다~~! 저의 전 얘기가 궁금하시다면 밑에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gelabobo.tistory.com/78?category=1107250
상견례 장소는 정말 정말 고민을 하다가 '송도 백제원'으로 잡았습니다. 저와 남자친구 집은 시흥이어서 물왕저수지 쪽도 생각했지만 가격이 저렴한 대신 맛의 평가는 좋지 않아서 거리가 있는 인천/송도 쪽으로 알아봤어요!
인테리어는 한정식 식당답게 정가랗고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
여러 코스가 있는데 저는 상견례 C코스로 주문했어요! 제가 알아보기 몇 달 전 가격이 올랐더라구요... 쭈룩
저는 몇 주 전에 전화로 예약하고 상견례 전날 다시 전화해서 예약 확인했습니다!
저희 가족이 30분 일찍 도착해서 먼저 들어가 있었어요~ 신랑/신부 측에는 이렇게 냅킨을 다른 색으로 준비해 주더라구요. 그리고 원앙 한 쌍도 놔줬는데 아빠가 '원앙은 죽을 때까지 짝을 바꾸지 않고 산다'고 말해줬어요.
가운데 놓인 꽃바구니는 음식이 오면 치워주시는데 조화더라구요ㅎㅎ 추운날 따뜻한 물 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다만 앉자마자 세팅되어있는 동생 물김치 그릇 옆에 김치가 묻어있어서 말씀드렸더니 '그냥 김치 묻은건데 다시 바꿔드려요?' 하셔서 조금;; 민망했어요.
그리고 신랑 층 뒷 벽에 음식이 튄 자국인지 지저분하게 있어서 조금 신경이 쓰였습니다ㅠㅠ 아무래도 귀한자리 비싼 음식인 만큼 모든게 다 눈에 보이더라구요...
음식 사진은 잘 못찍었지만 메인 요리만 빨리 찍었습니다ㅎㅎ 음식은 전체적으로 그냥 무난했고 목이 계속 타서 물만 몇 컵을 마셨는 지 모르겠네요. 저랑 제 동생은 샐러드가 제일 맛있었다고 샐러드 맛집이네 했어요ㅎㅎ
남자친구 집 쪽에서는 음식 좋아하셨다고 하는데 저희 집 쪽에서는 워낙 외식을 안좋아하셔서 집에서 먹는 김치찌개에 밥 한공기가 더 맛있다고 하시네요... 후🤦♀️
일단 분위기는 너무 화기애애하고 좋았습니다~ 예단예물 얘기도 술술 넘어가고 예식 날짜도 정확하게 정해져서 이제 정말 시작이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블로그보니 꼭 사진을 남기면 좋다고 그래서 제가 다같이 사진 찍자고 그랬어요~ 직원 분 사진 찍어주시는 솜씨가 한두번 해주신 게 아니더라구요ㅎㅎㅎ 어쨌든 큰 산 넘어다행입니다!
백제원 상견례코스 후기
✔️좋았던 점
1. 바닥이 뚫려있는 좌식 식당인데 온돌을 틀어주셔서 따뜻하고 좋았다.
2. 음식이 정갈하고 예쁘게 나왔다.
3. 음식 나오는 시간이 너무 길지도 짧지도 않게 적당한 시간에 나왔다.
4. 직원분이 사진 찍어주실 때 마스크 잠깐 벗으시고 아버님 어머님 웃으세요 하면서 여러장 정성껏 찍어주셨다.
5. 처음 세팅이 너무 예뻐서 어른분들이 다들 너무 좋아하셨다.
✔️아쉬운 점
1. 음식 맛은 사실 무난했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마음에 들지는 않았다.
2. 벽지가 더러워서 조금 신경이 쓰였다.
3. 다 먹고 로비에 기다리는 데 직원분들이 바쁘셔서 카트를 밀면서 자꾸 비키라고 해서 조금;; 그랬다.
4. 대체로 친절하시지만 아주아주 친절하신 정도는 아닌 것 같다.
5. 바닥에 다리를 내놓고 앉는 곳이어서 상대 측 가족이 오셨을 때 일어나기가 너무너무 불편하다. 무릎 안좋으신 분들이나 연세 드신 분들에게는 정말 힘들 것 같다. (정장 원피스를 입어서 너무 불편했다)
6. 밖에 건물에 간판이 없어요. 간판이 없어요. 간판이 없어요. 간판이 없어요. 우리도 겨우 물어물어 주차했는데 남자친구네 가족은 10분이나 헤맸다고 하더라구요....
✔️총평
별로 매기자면 그냥 무난하게 ⭐️⭐️⭐️를 드리고 싶습니다. 비싼 돈 주고 갔지만 그만큼의 대접을 받는 느낌은 딱히 아니었어요. 그래도 별탈 없이 지나가고 정성스레 나온 음식에 감사합니다. 된장찌개, 샐러드가 제 입맛에 딱이었어요! 아무래도 어려운 자리여서 제대로 못 먹고 집에와서 김치볶음밥 동생이랑 싹싹 비벼서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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