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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웨딩촬영의 모든 것, 왜 때문에 원본비 내시죠?!젤라의 일상/20대 결혼을 꿈꾸며 2021. 3. 21. 23:08
안녕하세요 젤라보보입니다 ;) 새 학기 시작에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제가 드디어 웨딩 촬영을 했답니다 짝짝짝! 저는 일찍이 스드메 촬영을 포기했어요. 사실 2~3군데 인천 지역을 돌아다녔으나 다 도찐개찐으로 가격이 비슷비슷하더라구요.
게다가 처음 말한 가격에서 원본비 33만원 + 헬퍼비 15만원 기타 등등....의 가격을 포함하면 부가적으로 드는 가격만 최소 50만원 이상. 웨딩 촬영에 큰 로망이 없던 저는 제가 원하는 방식으로 간단하게 찍기로 했습니다.
예랑이는 인생에 1번 뿐인데 괜찮겠냐며 걱정을 했지만, 저는 우리 둘이 행복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흑백사진으로 깔끔하게 찍고 싶다고 했어요. 스튜디오 촬영은 아무래도 유행을 타니까요..!
1. 사진 작가님 찾아 함께 컨셉 회의하기
가성비 웨딩촬영의 모든 것, 가장 먼저 해야할 것은 마음에 드는 사진을 찍어 줄 사진 작가님을 찾는거에요. 저는 멀리 나가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일단 동네 사진관 위주로 찾아봤어요. 그런데 친구의 추천으로 괜찮아 보이는 사진관을 발견했답니다.
https://blog.naver.com/juststudio
바로 이 곳인데요. 제가 좋아하는 '호리존'이 있었고 또 자연스러운 인물사진이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특히 아이들 사진! 아이들은 사진 작가님께서 이끌어주시는 대로 표정이 나오기 때문에 아이들 사진이 이렇게 잘 나왔다면 분명히 좋은 분임에 틀림 없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사진작가님과 컨택한 후 저는 제가 원하는 사진들을 들고 가서 이런식으로 찍고싶은데 가능한지를 먼저 여쭤봤어요. 사진 작가님마다 원하는 스타일이 있기 때문에 그 스타일이 나와 맞는지, 나의 의견은 반영이 될 수 있는지 아주 중요해요. 작가님은 서울에서 10년이 넘게 웨딩 촬영을 프리랜서로 하신 분이었어요. 그래서 웨딩 사진의 보정스타일을 과거부터 현재까지 아주 잘 알고 계셨더라구요. 모르고 간 사실이었는데 너무너무 괜찮으신 분 같아서 바로 사진 촬영을 예약했답니다.
2. 정장사기 & 드레스 대여하기
우리 예랑이는 촬영에 입을 드레스 및 두고두고 입을 정장을 한 벌 샀어요! (사진촬영 맛보기) 우리 꼬마신랑 너무 멋있지 않나요ㅎㅎㅎ
보타이를 맬까 하다가 그냥 넥타이나 없는게 자연스러울 것 같아 보타이는 사지 않았답니다. 그리고 제가 입을 드레스는 본식 드레스샵에서 찾아봤더니 퀄리티 좋은 드레스는 헬퍼가 함께 붙는다고 해서 다른 방법을 알아봤습니다.
그러다 알아본 웨딩 드레스 대여샵!
https://smartstore.naver.com/petitreve
https://smartstore.naver.com/avec_le_temps/category/8e6189ec81c44e99872822c4a040a83a?cp=1
개인적으로 이 두 샵이 가장 마음에 들었는데 저는 쁘띠레브로 진행했답니다. 생각보다 드레스 대여샵과 드레스 종류들이 많지 않아 제가 하나 차릴까도 생각했어요... 후
재가 대여한 드레스는 총 2벌입니다. 하나는 머메이드와 다른 하나는 A라인으로 대여했는데 A라인 드레스를 입으실 분들은 꼭 드레스 와이어 속치마도 함께 대여 또는 구매하시길ㅠㅠ 저는 그 생각을 못해서 생각하는 풍성한 드레스를 만들지 못했어용... 어쨌든 드레스 대여가격은 총 11만원!
3. 베일 & 부케 & 기타 소품 준비하기
자 드레스가 끝났다면 이제 기타 소품들을 준비해야겠죠? 먼저 부케입니다. 생화를 주문할까 하다가 촬영 당일날 생화까지 픽업할 시간이 없을 것 같아 이케아에가서 조화 쇼핑을 했어요!
이렇게 마음에 드는걸 잔뜩 샀더니 3~4만원 정도 나왔네요. 가격대는 있지만 퀄리티는 훨씬 좋긴해요!
예랑이와 함께 철사를 뚝뚝 짜르고 리본으로 감고 해서 완성! 여자 혼자는 만들기 힘들 것 같아요 안에 철심이 으찌나 굵던지...
그리고 인터넷에서 주문한 티아라입니다 :) 여러가지 비교하면서 고심끝에 주문했는데 막상 사진에서는 티아라는 그냥 다 같은 티아라로 보이더라구요...
얼굴 작아보이게 만들 베일도~~ 주문했답니다. 주름이 져있어서 다리미로 꼭 펴줘야해요! 기타 소품들 가격은 6만원정도 든 것 같아요!
4. 미용실 예약하기 & 헬퍼 부탁하기
메이크업은 제가 혼자 하는 게 좋아서 혼자 하기로 했지만 머리는 잘 손질을 못해서 미용실 하는 디자이너 친구에게 부탁했어요. 다행히 친구가 그 날 헬퍼도 해준다고 해서 미용실 쉬는 날로 촬영 날짜를 잡았답니다!
촬영 해보니 헬퍼의 역할이 만만치않게 중요하더라구요.... 드레스와 정장이 움직이면 핏이 자꾸 바뀌고 머리도 흐트러져서 계속 만져주고 만져주고 만져주고.... 저는 감사하게도 헤어디자이너 친구 한명외에 직장 동료가 한명 더 와줘서 두명에서 엄청 고생하며 도와줬답니다. 감사의 뜻으로 섭섭하지 않게 사례하고 고기도 술도 사줬지요👍 고마워 띵구들...!!
친구가 찍어준 사진~~~ 결과물 너무 궁금하시죠?!? 아직 보정 중에 있으니 받는 대로 함께 올릴게요! 사진 촬영은 총 3시간이었는데 이제 늙었나봐요.... 3시간 촬영도 이렇게 힘들 줄이야.... ❤️힘들긴 했지만 재미있게 촬영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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