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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 부모님께 드릴 셀프 과일 바구니 만들기젤라의 일상/20대 결혼을 꿈꾸며 2020. 10. 2. 00:00
안녕하세요. 젤라보보입니다!
이번 추석, 남자친구와 저는 서로의 집에 정식으로 결혼 허락을 받기 위해 방문하기로 했어요!
저희는 3년 간 미국, 한국 롱디를 하고 남자친구가 드디어 한국에 와서 본격적으로 결혼 준비를 하려고 하는 중이랍니다.
먼저 저희 집에 인사를 드리러 가기 위해 몇 주 전부터 주문한 카스테라 인절미에요!
민트색 보자기로 곱게 싸서 드리려고하는 데 뭔가 비어보여 과일 바구니를 작은거라도 하나 더사기로 했어요!
저희 집에 먼저 인사를 드리러 갔거든요!
그런데 세상에.... 거의 5만원 돈 되는 과일 바구니가 망고 한개, 귤 7개, 메론 하나, 사과 하나 이렇게 넣어주시더라구요..;;
요즘 과일 값이 비싸다며....
너무 황당했지만 어른들이 기다리고 계시기에 부랴부랴 사들고 갔는데 마음이 편치 않았어요...
포장도 예쁘지 않아서 차라리 내가 만드는게 낫겠다고 둘이서 궁시렁 궁시렁 하며 갔는데 그 날 저희 집에서 고맙다고 하며 이것저것 챙겨주실 때 저희가 들고간 과일바구니를 그대로 돌려주시더라구요!
그래서 남자친구 집 갈 때는 내가 한번 만들어 보겠다고 해서 만들게 되었습니다 :)!
먼저 장을 봤어요! 과일 값이 추석 전이라 정말 많이 비싸더라구요. 이렇게 3 종류를 샀는데도 3만원이 들었답니다. 그래도 양은 훨씬 많으니 만족! 사과가 너무 빨갛고 예쁘지 않나요~?
바구니입니다! 작은 사이즈인데도 과일가게에서 7천원이라고 하더라구요. 다음에는 더 예쁜걸 인터넷에서 주문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단 무겁고 큰 메론을 올려야하기 때문에 한쪽에 뽁뽁이를 높게 깔았습니다! 메론이 잘 보여야 예쁠 것 같아서요~!
많은 리본 보다는 조화로 꾸며주면 더 예쁘지 않을까 싶어서 다이소에서 산 조화들입니다!
그리고 리본도 포인트로 하나 샀어요!
과일을 이쁜 모양으로 차곡차곡 올려주고 조화도 잘 잘라서 꽂아줍니다!
집에 있는 골드 키위도 더 넣었어요~!
ㅠㅠ 제가 책상 위에서 하다가 과일이 굴러 떨어져서 상처가 났어요..! 과일이 꽤나 무겁고 차곡 차곡 쌓다보면 떨어질수도있으니 꼭! 바닥에서 하길 추천드려요.
과일이 떨어지지않게 주변을 감싸줄 투명 비닐을 꺼냈습니다!
완성작입니다! 요리보고 저리봐도 너무 풍성하게 잘 된 것 같아요!
샀을 때보다 가격이 비슷하게 들긴 했지만 남자친구도 과일 개수나 포장은 제가 한게 훨씬 나은 것 같다고 했어요 :)
마침 남자친구가 전에 꽃다발을 줬을 때 있었던 왕 리본이 있어서 손잡이에 달았습니다! 찰떡이네요!
남자친구 부모님도 너무 좋아하셨고 그 자리에서 망고랑, 메론 까서 먹었는데 너무 달고 맛있다고 좋아했어요 :)
사실 전날 만들어서 과일이 시들해지면 어쩌지 걱정했는데 알맞게 숙성되었나 봐요~~!
저는 너무 재미있게 만들어서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만들고 싶어요 :)
과일바구니 어렵지 않으니 한번 도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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