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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미국 주식을 시작하게 된 이유미국주식 생활 2020. 3. 21. 01:19
때는 2년 전,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3개월 간 미국여행을 다녀왔다.
그리고 한국에 도착했을 땐
시중에 10만원정도..? 있었나해서
한번 이 돈으로 주식을 넣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10만원으로 뭘 하겟냐만은
내 간은 쬐끄맣기에...ㅎㅎㅎ
해서 두 군데 나눠서 주식을 샀는데
1. 주식을 하시는 분이 추천하는 카지노 회사에 돈을 넣었고 (반 정도)
2. 그리고 기독교 기업이어서 그냥 넣어보자 했던 모나미에 나머지 반 남은 돈을 넣어봤다.
뭐 그냥 넣어놓고 어떻게 되나 보자~ 했던건데
그닥 큰 돈이 아니니 거의 몇달에 한번 증권계좌를 들어말까 했었다.
그러다
어느날 하루
모나미가 실시간 검색에 1위가 됬던 날이 있었다.
이상하다 싶어서 클릭하니
모나미가
일본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주식이 급등한 것이었다.
그 때 그래프만봐도
알 수 있다.
2천원대 주식이 7천원대까지 솟았으니....
어쨌든 나는 3만원 정도 샀던 주식에서
60% 올랐을 때 팔아서
커피값 정도 벌었는 데 그 때 알았다.
내 주변 사람들은
나 대신 땅을 치고 후회했다.
젤라야... 너가 100만원을 넣었으면 60만원을 더 벌고
1000만원을 넣었으면 600만원을 더 벌었다.
이렇게 오를 줄 았았으면....
너무 아쉽다....ㅠㅠ
출처 입력
뭐 나는 그다지 대수롭지 않았다.
하지만... 내가 그때 10만원밖에 없었는걸?
출처 입력
대신 배운 것이 있다면
1. 주식이란 게
사회 영향을 잘 따라가는 구나...
그래서 세상 뉴스에 관심을 갖게 하는 구나..
2. 믿을 만한 기업에 넣고 기다리면
보상 받을 일이 생기겠구나.
어쨌든 처음에 모나미 기업 주식을 샀다니까
그 기업 주식이 오를 일이 뭐가 있겠냐고 비웃던
남자친구 코를 납작하게 해줄 수 있어서 기분이 좋기는 했다 :)
이건 순전히 '운'이었으니까
더 아쉬움이 없었던 것 같다.
내가 피땀흘려 번 돈을 가지고
도박처럼 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다만 내가 정말 마음에 드는 기업,
정말로 그 기업의 일부가 되어
밀어주고 싶은 기업을 만나면
또 투자를 해야지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서
기업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했다.
첫 주식에
크게 효과를(?) 안 봤지만
이런저런 일로 이렇게 오를 수도 있구나
하는 깨달음을 얻은 이후로
주식에 대해
이것저것 찾아보기도 하고
커뮤니티도
뒤적뒤적 해보기도 했는데....
아..... 영 모르겠다
뭘 투자는 하고 싶긴한데
해서 넣은 한국 주식들은
영 오를 기미도 안보이고
모나미 같은 운 좋은 날을 하염없이 기다릴 수 도 없고...
언젠가는 오르겠지라는
오를만한 믿음도 딱히 생기지 않았다.
그래서
눈을 돌린건 미국 주식.
그 이유는
1. 글로벌 회사가 많다.
자, 누구나 들으면 알 만한 애플 / 페이스북 / 구글 / 코카콜라 등...
이런 회사가 왜 유명할까? 생각하면 단순하다.
전 세계 사람들이 쓰기 때문.
우리나라 작은 땅 덩어리에서 잘 팔리는 브랜드보다
세계적으로 잘 팔리는 브랜드가 더 돈을 많이 버는 건 당연한 사실이다.
그렇게 때문에 '워렌 버핏'이
면도기로 유명한 '질레트' 주식을 사고 난뒤
"매일 밤 잠 자는 동안 전세계의 25억명의 남자들이
수염이 자란다고 생각하면 행복하다"로 말했던 것이다.
그는 15년 전에 산 질레트 주식으로 9배를 차익을 올려
5조 3560억원을 벌수 있게 된 것이다.
아.... 이 분 정말
단순하며 명쾌한 투자 철학을 가지구 있다니깐요.
그런데 생각해보자.
질레트가 한국에만 유명할 뿐, 전세계 사람들이 쓰지 않는다면?
그렇다면 25억명의 수염으로 기쁨을 누릴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런 방면에서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쓰고 있는 핸드폰을 만든 '삼성' 뜬금없지만 칭찬해요!!!!!
2. 비교적 안정적인 주식 시장을 가지고 있다.
두번째 이유는
바로 내가 한국에서 주식을 하며 느낀 것인데
오르락 내리락이 너무 심하다는 것......ㅠ_ㅠ
그 이유는 이 그래프가 보여준다.
2018년의 호황을 빼놓고는
1800~2200 사이에서 오르락내리락...
우리가 알만한 대기업들의 주식을 쳐봐도
1980년대, 1990년대, 2000년대
오히려 주식이 떨어진 기업들도 많고
지난 5년간 계속 오르기보다는 내려간 기업들도 많았다...
사실 이런 기업들을 놓고
장기보유를 하며 수익을 거두기는 어렵다.
한마디로 미래가 불확실하다는 것.
그럼 반대로 미국 주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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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코스피/코스닥 지수에 비하면
비교적 안정적으로 계속에서 성장하고 있는게 보인다.
확실히 10~20년전보다는 많이 성장을 했으니까
이런 상태로만 쭈욱 가준다면
지금 투자해서 10~20년 후를 봤을 때
더 밝은 미래를 바라볼 수 있겠다.
물론 앞 날은 아무도 모르지만!
3. 그렇다면 단점은?
자, 그렇다면
미국 주식의 단점은?
환율과 세금으로
단타를 못한 다는 것.
심지어 미국인들 조차도
1년안에 샀던 주식을 팔면 세금을 엄청 때린다.
해서 '단타'라는 개념 조차도 잘 없는 것 같다.
아마 그래서 미국 주식 지수가 비교적 안정적인 걸 수 도 있을 것 같고....
해서 보통 미국 주식을 사시는 분들은
신중하게 선택하거나 / 쉽게 망하지 않을 대기업 주식을 사서
존버한다.
나도 그럴 생각으로 미국 주식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단타는 제 분야가 아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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