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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버핏지수의 IT 폭락장 예언, 과연 사실인가미국주식 생활 2020. 8. 15. 16:36
1997년은 IT 업계가 부상하는 때였습니다. 이 시점부터 2000년까지 미국은 인터넷/통신 관련 주가가 각광받으며 많은 관련 회사가 생겨났고 주가 또한 급상승을 했습니다. 그 결과 2000년도 3월, 우리나라 경제에도 큰 영향을 끼친 IT 버블 즉 닷컴버블 사태가 일어나게 되었죠. 이 버블이 터지면서 세계는 경기 침체로 들어가게 됩니다.
버블은 시장에서 당연히 생기는 현상입니다. 사람들의 욕심이 과열되면서 생기게 되는 거죠. 이 버블이 터져야 비로소 시장은 과열을 멈추고 안정기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튼튼한 기업들이 살아남게 되는 거죠. 문제는 이 버블이 언제 터질지가 중요한데, 당시 닷컴 버블을 맞췄던 '버핏 지수'라는 게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이 '버핏 지수'가 다시 한번 닷컴 버블 사태를 예언하고 있습니다. 과연 사실일까요?
1. 버핏 지수란 무엇인가?
먼저 버핏 지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버핏 지수는 시가총액과 GDP(국내 총 생산)의 비율로 전반적인 시장 상황이 저평가 혹은 과대평가 되어있는 지를 비교하는 방법입니다. 유명한 투자가 워렌 버핏이 사용해서 유명해져 '버핏 지수'라는 별명이 붙었습니다.
2.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버핏 지수
이 지표가 바로 버핏지수를 나타내는 차트입니다.
녹색 줄이 GDP를 나타내며, 파란 줄이 시가총액을 나타냅니다.
파란줄이 녹색줄보다 높이 올라갔을 때를 보시면 2000년도 2008년도 그리고 진행 중인 현재임을 볼 수 있습니다.
2000년도는 닷컴 버블, 2008년은 리먼 브라더스 사태, 그리고 현재입니다.
퍼센트 비율로 나눠놓은 차트입니다. 2000년도 고점일때의 퍼센트 비율은 138%이었습니다. 그리고 큰 하향곡선을 그리며 버블이 떨어진 것이 보이시나요?
그리고 2018년도 부터 전 닷컴 버블 고점의 138%비율을 훨씬 뛰어넘어 현재 177%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물론 닷컴 버블 당시의 버핏 지수와 비슷해진 2년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폭락장을 예고하고 있었습니다.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코로나로 인한 위기가 있으나 IT기업들(아마존, 애플, 테슬라 등)의 주가는 코로나 전 주가보다 훨씬 높아진 상태입니다. 버블의 크기가 전보다 훨씬 큰데도 아직 꺼지지 않은게 신기할 정도입니다.
3. 폭락장에 대비하는 워렌 버핏의 포트폴리오 조정
장기 투자자로 알려있는 워렌버핏의 포트폴리오 조정이 참 많은 올해입니다. 바로 어제 워렌버핏은 은행주를 팔고 금과, 식료품 체인점 주식을 매수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안전 주식'이죠. 워렌 버핏은 또한 현재 시장이 너무 고평가 되어있어 딱히 살 것이 없다며 현금 보유를 많이 하고 있기도 합니다.
4. 현재 주식시장 버블에 대한 나의 의견
결론적으로 저의 의견은, 현재 시장에 버블은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아주 크게요.
나스닥의 그래프만 봐도 완만하게 올라가는 곡선이 아닌 치솟고 있는 지표를 볼 수 있습니다.
산이 높으면 골도 깊은 법, 우리는 성공적인 투자가 워렌버핏처럼 다시한번 포트폴리오를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폭락장이 '언제 어떻게' 터질 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피터린치는 "주식 분석가인 일레인 가자렐리는 1987년 대폭락을 예측해 유명인사가 되었다. 하지만 두번 연속해서 하락장을 정확하게 예측한 사람에 대해서는 들어본 적이 없을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주가의 고점과 저점을 맞추는 것은 로또에 당첨되는 것을 기대하는 것과 같은 일이라고 말합니다.
분명한 것은 어떠한 하락장에도 튼튼한 기업은 결국에는 살아남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투자자는 하락장을 피해갈 수 없다. 50년동안 주식투자를 한다면 25번의 조정장을 경험하고 이 가운데 8~9번은 하락장으로 이어질 것이다. " -피터린치
더 좋은 의견 있으면 언제는 나눠주셔서 함께 공부했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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